영화의 내용 (스포주의)
경성의 유명한 반도호텔 악단장인 강옥은 딸 소희와 함께 더 나은 삶을 찾아 일본으로 떠나려 했으나, 대신 군함도라는 섬에서 강제노동을 시키는 비참한 운명을 안게 된다. 이곳은 인간의 존엄을 무시한 잔인한 징용의 현장이었다. 강옥은 무엇보다 딸을 지키기 위해 매일을 죽음과의 싸움처럼 보내며, 칠성과 말년처럼 각자의 트라우마와 아픔을 안고 있는 다른 조선인들과 함께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인다. 그러나 일본의 잔혹함은 끝이 없었다. 그들의 악행을 세상에 드러내지 않기 위해, 모든 증거를 없애려고 조선인들을 함정에 빠뜨려 목숨을 위협한다. 무영이 이를 알아채고, 강옥과 다른 조선인들과 함께 탈출을 결심하게 된다. 군함도의 갱도에서 일하던 강옥과 그의 동료들은 일본이 섬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은폐하려 하며, 조선인들을 섬과 함께 폭파하려는 계획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이를 알게 된 무영의 도움을 받아 탈출 작전을 계획하게 됩니다. 무영은 군함도에서 일본인 간부들 사이의 정보를 유출하며 그들의 약점을 찾아낸다. 그는 군함도의 지형과 갱도의 구조, 그리고 일본인들의 순찰 루트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강옥과 그의 동료들에게 전달합니다. 강옥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탈출 계획을 세운다. 갱도의 일부를 폭파하여 일본인 간부들의 주의를 딴 쪽으로 돌리고, 이 기회를 이용해 주요 도로와 순찰로를 무력화시키며, 동료들과 함께 바다로 나가기 위한 노동자들의 이동 경로를 확보합니다. 강옥, 칠성, 말년, 무영 등과 함께 다른 조선인들도 이 탈출 계획에 동참하게 되며, 그들은 밤을 새워 작전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계획이 순탄치 않았다. 일본인 간부들은 탈출 작전을 알아채고 반격을 준비하게 됩니다. 탈출 날, 강옥과 그의 동료들은 먼저 갱도를 폭파하여 일본인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일본군과의 혈투 끝에 많은 조선인들이 죽었지만 결국 탈출에 성공합니다.
영화의 배경-실화를 바탕으로 함
군함도는 실제로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작은 섬인 해시마를 의미합니다. 이 섬은 석탄 광산으로 유명했고, 일제 강점기 동안 많은 한국인들이 강제 징용되어 극한의 노동을 강요받았습니다. 그들의 대다수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된 노동과 부족한 식량, 열악한 생활 조건 속에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석탄 광산: 해시마는 석탄 광산으로 큰 경제적 가치를 지닌 섬이었습니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석탄 채굴이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강제 징용: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수많은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이곳으로 강제로 끌려와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을 했습니다.
폐광: 1974년, 석탄의 수요 감소와 함께 광산이 폐쇄되었습니다.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지만, 강제 징용의 역사로 인해 한일 간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강옥 (황정민): 영화의 주인공으로, 경성의 반도호텔 악단장이었던 강옥은 딸 소희와 함께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려 했지만, 오히려 군함도라는 지옥 같은 섬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강옥의 가장 큰 우려는 그의 딸 소희의 안전이며, 군함도에서 그녀를 지키기 위해 절대적인 의지로 투쟁합니다.
소희 (김수안): 강옥의 사랑하는 딸로, 군함도에서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버지 강옥에게 위안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녀는 아버지의 보호 아래서 많은 위험과 고난을 겪게 됩니다.
칠성 (소지섭): 강옥과 같이 군함도에서 노동을 하게 된 다른 한 조선인. 그는 강옥과 깊은 우정을 맺게 되며, 군함도에서의 생존을 위해 함께 투쟁합니다.
말년 (이정현): 군함도의 강제 노동자 중 하나로, 강옥과 칠성과 함께 군함도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겪게 됩니다. 그는 다른 조선인들과 같이 군함도에서의 고통스러운 일상을 보내며 생존을 위해 노력합니다.
무영 (송중기): 군함도에서의 탈출 작전을 주도하는 중요한 인물. 그는 강옥과 그의 동료들에게 군함도에서의 탈출 방법을 제시하며, 그들과 함께 탈출을 위한 계획을 세워 나가게 됩니다.
나의 생각
2차 세계대전 시기의 일본의 만행은 역사의 깊은 상처로, 많은 이들에게 큰 분노와 슬픔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특히 군함도에서의 강제 징용은 인간의 기본 권리와 인간의 존엄을 무시한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입니다. 이 섬에 강제로 끌려온 수많은 조선인들은 인간성을 박탈당하며, 끔찍한 노동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폭력, 굶주림, 질병 및 끝없는 노동은 그들에게 부당하게 가해진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러한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많은 조선인들이 희생당하고 고통받았습니다. 영화에서 보인 것처럼, 군함도의 조선인들은 탈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탈출 노력은 그들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와 투지를 보여줍니다. 이들의 노력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2015년, 일본의 광산산업 유적 중 일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그러나 군함도와 같은 강제 징용이 있었던 장소도 포함되어 있어,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일본의 전쟁 중 만행과 강제 징용의 역사를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것으로 비판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결정이 역사의 진실을 훼손하고, 과거의 희생자들의 기억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간주하였습니다. 역사의 상처는 쉽게 잊히거나 치유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군함도와 같은 사건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은 미래 세대들에게 그 역사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